‘설 연휴 유행 확산’ 안 나타나…위중증 339명·사망 30명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유행의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일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4961명 늘어 3022만8889명이 됐다고 밝혔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만4933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3567명, 서울 2551명, 부산 1146명, 경남 1106명, 대구 856명, 경북 828명, 인천 742명, 전북 576명, 전남 557명, 충남 515명, 충북 485명, 광주 439명, 강원 419명, 대전 413명, 울산 397명, 제주 249명, 세종 111명, 검역 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6862명)보다 1901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3만1711명)보다 1만6750명이나 줄었다. 당시는 설날 연휴 직후 진단검사 건수 증가로 확진자가 늘었던 시기다. 이 점을 고려해도 감소세가 뚜렷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설 연휴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이 있었음에도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작년 여름 6차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작년 6월30일(9514명) 이후 31주 사이 가장 적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으로 전날(45명)보다 17명 적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11명(39.3%)이 중국발 입국자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39명으로 전날(345명)보다 6명 줄었다.
전날 사망자는 30명으로 직전일(36명)보다 6명 적었다. 누적 사망자는 3만3552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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