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겨냥 ‘씽큐업’ 브랜드 론칭
​​​​​​​미국 주요 생활가전부터 ‘업가전’ 출시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LG전자가 내년 초 미국을 시작으로 제품을 계속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업가전’을 해외시장에 확대 출시한다. LG전자 업가전의 해외 브랜드명은 ‘씽큐 업(ThinQ UP)’이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앱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 국가에서 우선적으로 업가전을 출시한다.

 LG 세탁기에 업그레이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알람이 뜬 모습. 사진=LG전자
 LG 세탁기에 업그레이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알람이 뜬 모습. 사진=LG전자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 스튜디오와 같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포함해 미국에서 출시되는 주요 생활가전을 UP가전으로 출시한다.

LG전자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업그레이드 콘텐츠는 물론 미국 고객의 제품 사용 패턴과 생활 방식 등을 분석해 개발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내년 1월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자가전쇼(CES) 2023’에서 LG 씽큐 앱에서 터치만으로 제품 컬러를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포함해 다양한 업가전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 1월부터 국내 가전시장에 업가전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업가전은 고객이 가전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에게 더 잘맞는 제품을 만들어간다는 개념이다.

LG전자는 업가전 선포 후 현재까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총 24종의 업가전을 출시했고 120개 이상의 업그레이드 콘텐츠를 배포했다.

지난 1년간 고객이 LG 씽큐 앱에 제품을 연동하는 등록률은 지난해 대비 10%포인트 증가했다. LG 씽큐 앱에 업가전을 연동시킨 고객 중 50%는 업그레이드로 신기능을 제품에 추가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국내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은 업가전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업가전을 통해 고객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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