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1천880억원, 영업익 866억원
전년比 매출 5%, 영업익 20% 각각 ↓
“성장 예상 시장 공략에 최선 기울일 것”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의 주요 도시 봉 쇄와 원자잿값·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27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회사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1조188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 감소했다. 순이익은 575억원으로 63.1% 줄었다.
이에 대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신흥시장의 매출 증가와 엔진사업부의 성장이 있었음에도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건설기계 사업(Heavy)은 매출 9400억원, 영업이익 511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 40.5% 감소했다.
한국과 신흥시장 매출이 원자재 가격상승과 정부 주도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9% 올랐다.
북미와 유럽시장은 일시적 물류 차질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소폭 하락했지만 경기 호조세 및 주택, 인프라 건설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에 견고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 도시 봉쇄 조치 영향으로 건설기계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51.8% 줄어 전체 매출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 위축에 따라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신흥시장에 판매하는 비중을 늘림으로써 수익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서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9월 이후 건설기계 시장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엔진 사업부문은 글로벌 경기 호조와 유가 상승 등으로 발전기, 차량 등에 쓰이는 엔진 수요가 급증, 매출이 전년대비 12.4% 늘어난 2480억원을, 영업이익은 355억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4.3%)을 유지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지속되는 시장을 집중 공략할 때”라며 “신흥시장에서 대규모 수주 계약을 확보했으며 선진시장은 불도저 등 시장 특성에 맞는 신제품 출시와 대형기종 판매 확대, 추가 가격 인상 등을 통해 견고한 수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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