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이랜드리테일의 하이퍼마켓 사업 부문과 패션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된다.
7일 이랜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부 재편을 단행하고, 이랜드리테일을 3개 전문회사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분할 기일은 10월 초로 이달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다.
기존 이랜드리테일의 하이퍼마켓 사업 부문과 패션브랜드 사업 부문을 각각 물적 분할해 분할 신설회사인 ‘(가칭)이랜드홀푸드’와 ‘(가칭)이랜드글로벌패션’의 법인 설립에 나선다.
분할 존속회사인 이랜드리테일은 중간지주회사 역할을 하면서 부동산 개발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전까지 혼재해 있던 사업 부문이 재편되고 전문성이 강화돼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분할 신설회사는 경영 투명성과 독립 경영의 토대를 갖추게 될 뿐 아니라 재무건전성 확보와 의사 결정의 속도가 올라가고 투자 부문 효율성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홀푸드’는 ‘킴스클럽’과 ‘NC식품관’을 운영하며 지분 투자를 완료한 오아시스와 협업으로 현지 신선식품 시장과 온라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또 외식사업 부문인 ‘이랜드이츠’의 운영 부문과 손잡고 가정간편식 부문 및 외식 식자재 소싱 부문에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랜드글로벌패션’은 40여개 패션 브랜드와 NC픽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브랜드 직수입 사업을 운영하며 전문성을 키운다. 그동안 NC, 뉴코아, 2001아울렛 등 자사 채널 중심의 운영 전략으로 외형 확장에 제한이 있었지만, 이번 물적 분할을 계기로 독립성을 확보하며 외부 온·오프라인 채널로 사업을 넓힐 방침이다.
특히 럭셔리갤러리, NC PICKS 등 글로벌 소싱 역량을 극대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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