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핵심전략기술에 백신·첨단바이오 4개 기술 추가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백신과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생산·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전략기술에 바이오 분야 4개 기술을 추가했다.

산업부 3월 발표한 ‘2022년 소부장 경쟁력강화 시행계획’에 따라 현재 1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의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한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23일 산업부는 우선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시급성과 업계 수요 등을 고려해 백신·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 4개 기술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4개 기술은 백신제조용 핵심소재(핵산·단백질·바이러스 벡터) 제조 기술, 백신 제형화 소재(지질나노입자·면역증강제 등) 제조 기술,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용 핵심 세포·소재 제조기술, 바이오 의약품 생산용 세포 배양 소재·장비 제조기술 등이다.

핵심전략기술은 소재·부품·장비 중 산업 가치사슬에서 원활한 생산과 투자 활동을 위해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기술이다.

소재부품장비산업법 제12조에 따라 산업 가치사슬에 대한 조사·분석 등을 통해 핵심기술을 도출하고, 관계부처 협의와 소부장 경쟁력 강화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소부장 핵심전략기술로 선정한다.

핵심전략기술·품목에 대해서는 으뜸기업 신청 자격 부여, 환경·고용 규제 완화 특례, 국내외 소부장기업 출자·인수 세액공제, 국가기술개발 과제 민간부담금 완화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차세대 유망 신산업 분야의 공급망 선점을 위해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의 선정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기업의 보유기술·품목 또는 국가기술개발 과제가 핵심전략기술에 해당하는지 여부 확인을 지원하기 위해 ‘핵심전략기술·품목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당장 올해 하반기에도 핵심전략기술의 추가 선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정부는 그간 발표한 소부장 정책과 기술 개발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해외의존도가 높은 핵심품목에 대해서는 대외리스크에 흔들리지 않는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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