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하이트진로의 국내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하이트진로는 한국신용평가가 정기 평가한 결과 기존의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등급이 한 단계 올랐다고 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경북과 강원 일부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산불 진화에 나선 소방관을 위해 생수 15만병과 간식 4만2000개를 긴급 지원했다. 서울 영동대로 하이트진로 사옥. 사진=이지경제
하이트진로의 국내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서울 영동대로 하이트진로 사옥. 사진=이지경제

이번 등급 상향 조정은 소주 업계 1위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 맥주 테라의 판매 호조로 맥주 시장 점유율을 높인 점도 적극 반영됐다.

한국신용평가는 하이트진로에 대해 브랜드 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한층 강화된 이익 창출력이 기대되며, 향상된 영업현금 창출력과 주류 시장 내 우수한 시장 지위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전망에 대해 ‘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주류 시장 성장 및 재무구조 개선 전망도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1분기 하이트진로는 매출액 5837억원, 영업이익 5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9.1%, 9.8% 증가한 수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100년 기업을 앞둔 대표 주류 기업으로서 참이슬과 진로, 테라 등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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