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애 부사장, 공사 역사상 첫 여성 상임이사에 이어 또 다시 첫 기록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사진=한국공항공사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사진=한국공항공사

[이지경제=이지뉴스] 한국공항공사 창사 42년 만에 첫 여성 부사장으로 이미애 전략기획본부장이 임명됐다.

4일 한국공강공사에 따르면 이미애 부사장은 1987년 한국공항공사에 입사해 지난해 4월 공사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상임이사에 선임됐다. 

이번 부사장 승진은 11개월 만으로 공사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이 부사장은 마케팅팀장과 홍보실장, 대구공항장, 경영관리실장, 항공사업본부장, 안전보안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 다양한 경험과 공사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공항운영 전문성과 경영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만성적자인 대구공항을 처음으로 흑자 전환해 경영능력을 증명했고, 페루 PMO 사업 수주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도심항공모빌티(UAM) 사업을 진두지휘해 김포공항을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지정받는 등 공항경영과 항공산업의 혁신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였다.

이 부사장은 숙명여대와 영국 로보로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항공대학교에서 항공교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25일 취임한 윤형중 신임 사장의 인사 방향을 반영한 것으로 능력과 성과위주, 다양성과 양성평등을 고려한 인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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