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54만4천117명 사망자 62명…수도권 병상 가동률 87% 한계치
​​​​​​​오미크론 감염 20명 늘어…접종 완료율 81.5%, 추가 접종율 17.3%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0명 중후반대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00명에 육박하면서 전날에 이어 또다시 최다치를 경신했다.

코엑스와 연결된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 역사에도 시민들이 많다. 승강장에는 지난해 좀체 볼 수 없던 가족 나들이객도 보인다. 객차 안 역시 코로나19에 노출됐다. 사진=정윤서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0명 중후반대로 집계됐다.
코엑스와 연결된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 역사에도 시민들이 많다. 승강장에는 지난해 좀체 볼 수 없던 가족 나들이객도 보인다. 객차 안 역시 코로나19에 노출됐다. 사진=이지경제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62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4만4117명이라고 밝혔다.

15일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591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서울 3047명, 경기 2140명, 인천 509명 등 수도권에서는 5696명(75.0%)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45명, 경북 208명, 경남 199명, 충남 177명, 대구 156명, 충북·전북 각 149명, 강원 148명, 대전 129명, 울산 76명, 전남 58명, 광주 44명,제주 29명, 세종 28명 등 1895명(25.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22명)보다 9명 많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989명으로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달 8일 처음 800명대 위중증 환자가 나온 이후 6일 만인 14일 900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 수는 14일 906명, 15일 964명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 900명대로 집계되면서 1000명에 근접한 수준으로 치솟았다.

위중증 환자 수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도 거의 포화상태다. 15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81.4%이며 수도권은 87.0%로 이미 한계치에 다다랐다.

 병상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 인원도 계속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에서만 병원 입원 771명, 생활치료센터 입소 261명 등 총 1032명이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대기 중이다.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6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51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다.

사망자 가운데 80세 이상이 38명, 70대 13명, 60대 9명으로 62명 중 60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나머지 사망자 2명은 50대였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신규 감염자도 20명 나와 확진자는 총 148명으로 늘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시작한 이후 환자급증으로 의료체계가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르자 정부는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18일부터 전국의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은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없이 4인으로 제한된다.

전국의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으며 각종 시설도 종류에 따라 오후 9∼10시에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5%(누적 4187만1536명)이며,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17.3%(886만6898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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