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홈푸드, 이태리 식당 파스토보이에 식자재 공급…연간 60억원 규모
사조대림, 모듬해물탕 등 간편식 4종 출시…간편요리 시장확 대에 주력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국내 수산식품을 주도하고 있는 동원산업의 동원홈드와 사조대림 등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활로를 개척하며 실적제고에 나선다.

동원홈푸드는 이를 위해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스토보이에 식자재를 공급한다.

동원홈푸드가 이를 위해 파스토보이를 운영하는 가맹본부 (주)우주소년과 식자재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원홈푸드가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스토보이에 식자재를 공급한다. 사진=동원홈푸드
동원홈푸드가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스토보이에 식자재를 공급한다. 사진=동원홈푸드

우주소년은 전국에 70여개 파스토보이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파스타, 필라프, 리조또, 샐러드 등 다양한 이탈리안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연간 60억원 규모의 식자재를 파스토보이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동원홈푸는 실적 개선을 노린다. 동원홈푸드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3425억원으로 전년(1조2671억원)보다 6% 증가했지만, 감염병 대처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7%(276억원→230억원), 21%(211억원→190억원) 줄었기 때문이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체계적인 식자재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식자재를 공급하고, 파스토보이를 비롯한 우수 가맹본부와 협력을 유지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합식품기업 사조대림은 해산물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을 선보이며 시장확대를 추진한다. 올해 실적 제고를 위해서다.

실제 사조대림은 올해 1∼3분기 매출 1조3494억원, 영업이익 869억원, 순이익 571억원을 각각 달성해 전년 동기보다 4.3%(560억원), 102.1%(439억원), 77.3%(249억원) 늘었다.

사조대림은 해산물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HMR 제품을 선보이고 관련 시장을 확대한다. 사진=사조대림
사조대림은 해산물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HMR 제품을 선보이고 관련 시장을 확대한다. 사진=사조대림

이를 고려해 사조대림은 해산물 간편식 4종을 최근 선보였다. 이들 간편식은 고소한 곤이알탕, 푸짐한 모듬해물탕, 얼큰우거지 코다리찜, 간장우거지 코다리찜 등으로 간단하게 조리 가능해 쉽게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사조대림은 앞으로 다양한 해산물 간편식을 추가로 국내외 HMR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사조대림 관계자는 “간편식 덕에 실적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찌개, 조림, 안주, 냉동밥, 떡볶이, 즉석국, 빵 등으로 구성된 간편식 제품을 요리 전반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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