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첫 2천명대…누적 29만8천402명, 사망자 7명↑ 2천441명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면서 결국 3000명을 넘어섰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후 첫 3000명대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면서 결국 3000명을 넘어섰다. 사진=김성미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면서 결국 3000명을 넘어섰다. 사진=김성미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273명 늘어 누적 29만8402명이라고 밝혔다.

3000명대 확진자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8개월여, 정확히는 614일 만이다.

24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45명이다.

지역감염은 서울 1217명, 경기 1094명, 인천 201명 등 수도권이 총 2512명(77.4%)이다. 수도권 2000명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118명, 충남 91명, 대전 79명, 전북 67명, 충북 59명, 경북 57명, 강원 56명, 부산 51명, 경남 46명, 광주 30명, 전남 28명, 울산 26명, 제주 15명, 세종 10명 등 총 733명(22.6%)이다.

해외유입은 28명으로, 전날(18명)보다 10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44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2%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9명으로, 전날(309명)보다 30명 늘었다.

추석 연휴 전부터 증가했던 이동·접촉이 실제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내주부터는 추석 대규모 인구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된다.

정부는 그간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하루 3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의료대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델타 변이의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의 배가 넘고, 접종률이 높은 해외 국가에서도 ‘돌파 감염’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추세여서 이번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언제 꺾일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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