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키이스 크로닌’과 호흡…브리티시 랠리 챔피언십 참가
신상 ‘다이나프로 R213M·벤투스Z215 등 장착, 최고기술력 뽐내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수일)가 모터스포츠를 통해 고성장을 지속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정국에서 대규모 흑자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개선돼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1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조4358억원)보다 매출이 1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60억원, 1749억원으로 각각 75.5%(800억원), 79%(772억원) 급증했다.
이로써 한국타이어가 전년 실적 주춤세를 완전히 극복했다는 게 업계 진단이다.
코로나19 원년이던 지난해 한국타이어는 매출 6조4531억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6.2%(4302억원) 줄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6283억원)과 순이익(3852억원)이 각각 15.5%(843억원), 10.3%(444억원) 늘면서 흑자를 달성한 게 한국타이어에는 위안이다.
이를 감안해 한국타이어는 아일랜드 출신 드라이버 키이스 크로닌 선수와 함께 브리티시 랠리 챔피언십(BRC)에 출전한다.
키이스 크로닌은 경기 차량인 포드 피에스타 랠리2에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올해 7라운드로 진행되는 브리티시 랠리 챔피언십에서 10일 니키 그리스트 랠리와 11월 펼쳐지는 울스터 랠리 등 5라운드에 참가하게 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서 랠리 경기 전용 신상품 다이나프로, 벤투스 Z215 등 4가지 타이어로 세계 모터스포츠계에 최고의 타이어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그동안 세계 60여개의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선수 등을 후원하며 모터스포츠 발전에 기여했다”며 “여기에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ABB FIA 포뮬러 E월드 챔피언십’에 내년부터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앞으로도 모터스포츠를 통해 기업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리티시 랠리 챔피언십은 지역 랠리 경기 중 오래되고 가장 규모가 큰 대회 중 하나이며, 영국 지방 도로 특성상 오프로드 주행이 많다.
키이스 크로닌은 2009년 미츠비시에서 첫 우승을 시작으로 그동안 브리티시 랠리 챔피언십에서 4회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에는 한국타이어와 함께 아이리시 포레스트리 랠리 시리즈에 참석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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