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11.2%, 온라인 16.5% 증가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지난달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4월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2%, 온라인은 16.5% 늘었다. 사진=김보람 기자
4월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2%, 온라인은 16.5% 늘었다. 사진=김보람 기자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13.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11.2% 증가했다.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SSM)의 부진에도 백화점·편의점 매출이 호조를 이끌었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대형마트와 SSM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 11.7%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의류(18.1%), 스포츠(7.3%) 외 가정/생활(-10.3%), 가전/문화(-4.8%) 등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줄었다.

SSM은 비식품군 매출 하락이 지속됐다. 특히 신선/조리(-13.2%), 농수축산(-11.0%), 가공 (-10.9%) 등 식품군 매출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했다.

반면, 백화점은 전 상품군의 매출 상승으로 전년 동기대비 34.5% 뛰었다. 해외유명브랜드(57.5%)와 패션 관련 상품군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편의점은 가공식품(17.7%), 생활용품(11.9%), 잡화(10.2%), 신선식품(7.7%) 등 전 상품군의 고른 증가세로 전년 동기대비 11.6% 늘었다.

식품·패션의 비대면 구매 확산과 가전·생활용품 렌탈, 음식배달 등 서비스부문의 성장에 따라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16.5% 증가했다.

특히 지속가전/생활용품 렌탈·음식배달 등 서비스/기타(62.6%) 매출이 지난달에 이어 크게 올랐다. 패션/잡화(19.9%), 식품(18.9%), 가전/문화(7.6%)의 매출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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