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감산 정책에 철광석 가격 하향 안정화
1분기 영업익 1.39조…시장 전망치 웃돌 것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POSCO가 중국 철강제품 감산 정책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5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중국 내 감산 정책은 철광석 가격 하향 안정화로 연결되고, 고로사들의 투자 매력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36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POSCO가 중국 철강제품 감산 정책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25일 나왔다. 사진=양지훈 기자
POSCO가 중국 철강제품 감산 정책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25일 나왔다. 사진=양지훈 기자

중국의 감산 정책은 고로사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중국 내 철강제품 감산 정책이 최근 철강업계 최대 화두”라며 “이는 제품 수급은 타이트하게 하는 반면 철광석 가격을 끌어내리기 때문에 중국 외 고로사들에게 호재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수 고로사인 POSCO를 최대 수혜주로 바라봐야 한다”며 “이외에도 수출환급세율 인하 여부, 2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 조선 3사 가격 협상 결과 등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는 예상이다.

문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3900억원(전년 동기대비 96.7%↑)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1조1900억원)를 상회할 것”이라며 “탄소강 톤당 평균 판매단가(ASP)가 전분기대비 11% 상승하지만, 원재료비는 1.4% 상승하는 데 그치며 스프레드가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 철강 업황은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 연구원은 “수요 상승과 공급 제한이 겹치고 있다”며 “현재 상황도 좋지만, 단기적으로 추가 지표 개선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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