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車보험 손해율 108%…개인용 보험만 올려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MG손해보험이 1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 인상한다. 이어 경쟁사들도 1분기 안에 줄줄이 자동차 보험료를 올릴 예정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1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 올린다고 공시했다.

MG손해보험이 16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 인상한다. 경쟁사들도 1분기 안에 줄줄이 자동차 보험료를 올릴 예정이다. 사진=MG손해보험
MG손해보험이 16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 인상한다. 경쟁사들도 1분기 안에 줄줄이 자동차 보험료를 올릴 예정이다. 사진=MG손해보험

 MG손보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07.7%로,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1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며,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은 75~80% 수준이다.

다만 , 이번 보험료 인상은 개인용 보험에만 이뤄진다.

MG손보 관계자는 “이번 보험료 조정은 상승한 손해율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영업용‧업무용 자동차보험료는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손보, 악사손보, 캐롯손보 등도 최근 보험개발원에 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손보사가 보험료 인상 근거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한다. 이를 감안할 경우 이들 3개와 주요 손보사도 조만간 보험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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