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문룡식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내달 신종자본증권 형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다.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신용평가사의 ESG 인증 최고 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한국기업평가가 지속가능금융 인증등급 중 최고등급인 ST1을 자사에 부여했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우리금융지주가 내달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신종자본증권 형태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 사진=문룡식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내달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신종자본증권 형태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 사진=문룡식 기자

우리금융이 내달 발행하는 채권은 ESG 인증등급 제도를 적용한 것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 이내에서 최종금액과 금리 등을 확정하고, 내달 초 ESG채권을 발행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관계자는 “이번 채권은 신종자본증권 형태로 지주사 재출범 이후 처음 발행되는 ESG채권이다. 지주의 자본적정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SG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되는 채권으로, ESG 인증등급은 외부전문기관이 관리기준과 사후관리를 모니터링해 5개 등급으로 평가·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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