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경영회의서 "금융의 사회적 역할 충실히 수행" 당부
'신한 N.E.O 프로젝트' 지난해 100% 초과달성
[이지경제=문룡식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각 그룹사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 연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22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17일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그룹경영회의’에서 “고객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앞서 16일 은성수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5대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 연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한금융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위기 상황을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대출 유예 원리금 상환기간 연장 및 장기대출 전환 등 고객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또 한국판 뉴딜 정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발표한 ‘신한 N.E.O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프로젝트는 신성장산업 금융지원, 신디지털금융 선도, 신성장생태계 조성의 3대 핵심 방향을 설정해 진행 중이다. 지난해 대출·투자 목표를 100% 초과 달성했다.
신한금융은 혁신·뉴딜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대출을 지난해 목표인 15조4000억원을 초과한 23조5000억원을 공급하며 목표 대비 153%를 실행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지난해 연말까지 5개년 기준 총 공급 목표인 78조원 중 35조원을 지원하며 적정진도율인 40%를 초과한 44.9%의 누적진도율을 기록했다.
혁신 및 뉴딜 투자 분야에서도 전년도 목표 대비 각각 132%, 109%가 넘는 실적을 기록하는 등 대출 및 투자 전 분야에서 목표를 초과한 성과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 중 신한자산운용은 올해 총 4000억원 규모의 신한디지털뉴딜BTL펀드, 신한그린뉴딜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벤처투자 역시 지난해 말 1000억원 규모의 뉴딜기업 투자펀드를 조성하는 등 민간 뉴딜펀드 조성을 주도하고 있다.
또 정부 주도 정책프로그램인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320억원을 투자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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