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R&D 성과展에서 미래 항공우주 신기술 뽐내
올해의 R&D 우수성과에 ‘FA-50 EO TGP 운용 SW’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 참가해 연구개발(R&D) 성과를 공개했다.
KAI는 이 전시회에 KF-21 차세대 전투기와 산업통상자원부 R&D와 연계해 고객 맞춤형 성능개량을 진행한 FA-50 경전투기 등을 출품했다.
아울러 산업부 R&D 예산을 투입해 기술을 획득하고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한 소형무장헬기(LAH)의 메인로터 블레이드, 산업부 과제로 진행 중인 수리온의 메인기어박스(MGB) 등도 공개했다.
국산화 개발 중인 수리온 MGB는 현재 1단계 사업으로 시제품 제작에 들어갔다. 조립시험(2단계)과 장착시험(3단계)을 거쳐 2030년 초 완성된다. KAI는 MGB 국산화를 통해 수리온의 최대이륙중량과 임무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행사에서 KAI가 주관한 ‘표적획득/추적장비(EO TGP)의 초음속 경전투기 체계통합 및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개발’ 과제는 ‘올해의 산업부 R&D 우수성과 10선’에 선정됐다.
EO TGP는 조종사에게 표적 정밀 추적을 위한 광학 영상을 제공하는 장비다. 2021년 FA-50TH 태국 4차 사업에 EO TGP를 적용해 수주에 성공하며 연구개발 과제를 사업화로 연결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KAI는 ▲항전체계통합 검토 및 요구도 설정 ▲항공전자소프트웨어 4종 개발(임무컴퓨터 구동) ▲항공전자통합시험 검증 등을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올해의 산업부 R&D 우수성과 10선’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국민 접근성과 산업부 R&D정책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해 정부 R&D로 개발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정한다.
우수성과 10선을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에너지기술평가원(KETEP)과 외부 전문가, 일반국민 등의 평가를 종합해 선정한다.
한편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진행된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과 산업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고정익개발그룹 비행제어시험/HW팀 서성조 수석연구원은 아이언버드 국내 최초 개발 통해 KF-21의 성공적인 비행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소형무장헬기(LAH) 항공전자/무장통합 개발을 총괄한 태진수 회전익개발그룹장과 LAH 메인로터 블레이드 개발을 담당한 김홍주 운영센터 부품생산2팀장이 핵심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은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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