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익 비행시험에 이어 복합비행센터로 확장

KAI 및 진주시 주요 인사들이 KAI 회전익 비행센터 착공 기념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KAI 및 진주시 주요 인사들이 KAI 회전익 비행센터 착공 기념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전날 경남 진주 가산산업단지에서 ‘회전익 비행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KAI는 비행시험 환경 개선을 위해 2021년부터 진주시와 투자협약(MOU)와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착공식에서 강구영 KAI 사장은 “회전익 비행센터는 단순히 항공기를 개발하고 시험하는 장소를 넘어 미래 핵심기술을 선도하는 장”이라며“ 대한민국 미래 항공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거점인 서부경남의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9월 완공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회전익 비행센터는 총 면적 13만5725㎡에 사무동, 헬기동(격납고), 활주로, 주기장 등이 건축될 예정이다.

회전익 비행센터 전경.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회전익 비행센터 전경.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고정익과 함께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회전익 시험을 위한 KAI의 핵심 시설이다.

KAI는 향후 이곳을 제2의 성장을 이끌 미래 비행체를 아우르는 첨단 시험 시설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규 활주로와 추가 공역 확보로 일정 단축 및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KAI는 FA-50 수출 확대와 KF-21 비행시험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기존 비행시험 공역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KAI는 회전익 비행센터를 현재 개발 중인 AAV(Advanced Air Vehicle)와 무인기 등 미래형 항공기의 시험비행과 조종사 교육 시설로 확대한 복합비행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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