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전比 461명↓…위중증 68명·사망 12명
해외 유입 76명…경기 2521명, 서울 2043명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유행의 감소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20일 확진자 수는 9000명대 초반으로 12일째 1만명 미만을 기록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9310명 늘어 누적 1829만373명이 됐다고 밝혔다.
20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76명이고, 나머지 9234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5개월여만의 최소치를 기록했던 전날(3538명)의 2.6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주말이 지난 뒤 진단검사 건수가 다시 증가한 영향이다.
이날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경기 2521명, 서울 2043명, 대구 587명, 경남 577명, 부산 535명, 인천 481명, 경북 369명, 충남 323명, 울산 317명, 강원 304명, 전남 276명, 전북 253명, 충북 235명, 광주 180명, 대전 175명, 제주 69명, 세종 63명, 검역 2명이다.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13일(9771명)보다 461명 줄었다. 다만 현충일 연휴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적었던 2주 전인 6일(6171명)보다는 3139명이 많다.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직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반등한 뒤 다시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 반복된다. 최근에는 전반적인 유행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막 시작된 작년 11월 30일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고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1월 25일 1만명 이상이 됐다. 2월 17일 10만명을 넘었고, 3월 16일 62만115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에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68명으로 전날(72명)보다 4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가 70명 이하인 것은 2020년 11월 17일(67명) 이후 약 1년7개월 만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 이후 급격히 증가해 지난 3월 30일 1315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세가 이어져 이달 11일부터는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으로, 직전일보다 2명 많았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6명(50%)이고, 70대가 5명, 60대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463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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